webmaster (2010-09-07)
[다문화에 사는 사람들]다문화 청소년 70명 한국의 역사속으로
 

[다문화에 사는 사람들]다문화 청소년 70명 한국의 역사속으로
재단법인 ‘행복세상’ 경주-안동 하회마을 등 체험행사 대학생들과 일대일 결연도

행복세상 주최 ‘다문화가정 청소년 역사문화 탐방’ 참가자들이 4일 오후 경주 황룡사 터에서 역사 배경을 듣고 있다.

9/4일 오후 4시 경북 경주시 인교동 ‘안압지(雁鴨池)’ 입구에 수십 대의 자전거 행렬이 눈에 들어 왔다. 뒷바퀴 위쪽에는 ‘자전거 유적체험, 경주국립공원 생태탐방’이라고 적힌 깃발이 팔랑거렸다. 이들 가슴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한국 역사문화 탐방’이란 문구와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명찰이 붙어 있었다.

참가자들 얼굴은 땡볕에 벌겋게 달아 올랐 지만 수다를 떨면서 연방 웃음을 터뜨렸다. 한 청소년은 자전거를 처음 타보는 지 계속 비틀거렸다. 대학생 언니, 오빠들은 행여 사고로 다칠 까 걱정이 돼 곁에서 떠나 지 않았다. 안압지에서 이들은 “30대 문무왕 때 신라 지도 모양으로 만든 인공 못”이라는 안내자 설명에 귀를 쫑긋 세웠다. 인근 황룡사 터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사라진 절 모습을 상상하며 한국 역사의 현장을 만끽하려 애썼다. 베트남 출신인 킴랍 양(18·서울 한대부고 2년)은 “책에서 배웠던 곳을 직접 와서 보니까 너무 좋다”며 “대학생 오빠(멘터)도 만났고 일본 중국 등 다른 국적 친구들도 사귀었다”면서 활짝 웃었다.

재단법인 ‘행복세상(이사장 김성호)’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역사현장을 직접 둘러 보는 체험 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GKL이 지원하는 대학 장학생들과 일대일 결연을 함으로써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도록 했다. 부산에서 출발해 경북 경주와 안동, 서울을 잇는 코스로 진행해 ‘한국 종단’이라는 의미도 더했다.
 * 동아일보
관련사진중에 하나 : 9/4일 제2일차 경주 자전거 트레킹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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