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섭 (2011-02-27)
My Life-참 귀한 분
 
 
 


   

 

참 귀한 분을 만났다.

 

마주 대해서 특별히 인사를 하거나 해서 안면을 튼 만남이 아니라, 청중의 한 사람으로 그저 그 분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 만났다.

 

숙취해소용 천연 차 ‘여명 808'을 생산하는 주식회사 그래미 남종현 회장님이 그분이시다.

 

그 분과의 만남은, 바로 어제� 2011년 2월 23일 오후 6시, 춘천 베어스관광호텔 B1 봄내홀에서 있었던, 재단법인 행복세상 주최의 ‘제 1회 강원 행복포럼’에서였다.

 

나는 남 회장님 그 분을 평소 잘 알지 못했다.

 

언젠가부터 술을 많이 마신 그 뒷날, 누군가 내 책상 위에 갖다 놓는 숙취해소용 음료 중에 ‘여명 808’이라는 이름의 캔이 간혹 섞이기는 했었는데, 어제 그 포럼에서의 만남이 인연이 되어, 바로 그 회사를 창업하신 분이 남 회장님이심을 알게 됐다.

 

남 회장 그 분이 어떤 분인가 궁금해서, ‘남종현’이라는 그 이름 석 자로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

 

검색 결과를 대충 정리해봤다.

 

웬만한 애주가라면 다 아는 '여명808'이라는 숙취해소용 음료를 개발하신 분이라는 것, 그 캔의 전면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주신 분이라는 것, 제품명에서의 숫자인 ‘808’은 808번의 실험 끝에 탄생한 제품을 뜻한다는 것, 그 음료는 남 회장님이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의사도 고치지 못한다'는 히포크라테스의 명언을 모토로 삼아 개발한 것으로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스웨덴 등 11개국에 특허 등록되어있고, 개발자인 남 회장님은 제 43회 발명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훈과 미국피츠버그국제발명전에서 최초로 3관왕을 석권하고, 또 일본천재회의 최고 인류공헌상,러시아 아르키메데스발명전 최고대상 등 세계 10대 발명전을 석권하기도 했다는 것 등으로서, 그 활동의 폭이 남달리 넓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분이셨다.

 

뿐만 아니라, 충북 진천이 고향인 남 회장님은 35회로 졸업한 모교인 청주고등학교를 위해, 거액의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하는 등,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분이셨다.

 

 

당연히 그러실 분 같았다.

 

강연을 맡은 김성호 재단법인 행복세상 이사장에 앞서, 남 회장님의 축사 순서였는데, 일흔이 가까우신 분이 강단위로 껑충 뛰어 올라오시는 모습으로, 내 그런 느낌을 받았다.

 

홀을 가득 메운 300여 청중의 우레 같은 박수와 함성이 터졌다.

 

남 회장님은 ‘행복이 무엇인가?’라고 자문을 한 뒤,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 소망과 희망을 담는 것이다.’라고 자답을 하셨다.

 

남 회장님이 강원도 철원에 세워놓은 대한민국 유일의 ‘발명역사관’에도 그런 의미의 팻말을 새겨놨다고 하셨다.

 

남 회장님은, 자신이 세계 발명왕 상을 탄 사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인 중의 하나라는 사실 등, 자기자랑을 아끼지 않으셨다.

 

남 회장님은, 행복세상을 추구하는 김 이사장을 적극 후원하고 협력해서,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너무 잘 살아서 너무 행복한 국민들이 되도록 하겠다는 자신의 꿈을 시원하게 밝히는 것으로, 축사의 끝을 마무리 하셨다.

 

하시는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모두 내 가슴에 깊은 감동으로 담겼다.

 

참 귀한 분과의 만남이었고, 인연의 시작이었다.

 

그 인연을 감사하는 뜻으로, 내 그분 남 회장님에게 선물 하나를 보낼 생각을 했다.

 

내가 쓴 에세이집 ‘집행관일기’ 한 권을 보낼 작정이다.

 

그리고 그림엽서 한 통도 덧붙여 보낼 것이다.

 

다음은 그 엽서에 쓸 내용이다.

 

-감동이었습니다. 재단법인 행복세상이 주최한 ‘제 1회 강원 행복포럼’에서 축사를 하신 남 회장님의 말씀이 제 가슴에 깊이 담겼습니다. 김성호 이사장님께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계실 때, 휘하 수사관으로 그 분을 모신 인연이, 오늘의 남 회장님을 만나는 인연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인연에 감사하는 뜻으로, 제가 집행관 생활을 하면서 쓴 ‘집행관일기’라는 책 한 권을 보내드립니다. 기회가 닿아 뵐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회장님의 건승하심과 늘 복되심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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