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master (2010-04-29)
빨리! 빨리! 이제 그만 작은 법을 지켜요(박광열 님작성)
  빨리! 빨리! 이제 그만 작은 법을 지켜요(박광열 님)


오늘 나는 과연 몇 번이나 빨리 빨리라는 단어를 사용 했을 까?
몇 년전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갔었는 데 역시 한국 사람들은 달랐다

빨리 빨리좀 갑시다
빨리 빨리 모이세요
빨리 먹어 빨리 오세요.....

빨리라는 단어가 빠지면 뭔가 어색 한 듯 남녀 노소 우리는 흔히 '빨리 빨리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뭐~~그리 나쁘 지는 않다
빨리 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일에 효율도 있으니 그게 꼭 나쁘다 좋다고 말을 하 기에는 문제가 있 지 않을 까

하지만 지금 것 살면서 그리 빨리 하 지 않어도, 그다지 빠르게 가 지 않아도 그 일을 다 할 수 있어고 목적한 장소를 갈 수 있었다
반월공단에서 회사를 다닐때 점심시간에 은행에 간적이 있다
일을 보고 회사로 돌아 오기 위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데 내 옆에 서있는 아저씨가 사고를 당했다 불과 몇 초의 순간에 큰 사고를 당했다
물론 그 아저씨는 횡단보도에 녹색불을 확인하고 건너는 순간이였고 빠르게 달려오는 자동차는 황색과 적색불이 바뀌는 순간에 달려오고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정말 몇초만 참고 있었으면...차라리 녹색불을 안보고 있었다면...!
그 후로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횡단보도에 지시등이 녹색불이 되더라도 마음속으로 3초를 세고 발을 옮기는 버릇이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을 할 지 모르겠 지만 그 사고의 기억을 아는 나에게 내 스스로 좀 느리게 가자/천천히 가자 그렇게 주문을 외우는 것이다

참 별거 아닌데 뭐 그리 빨리 안가도 가는데 몇 초 몇 분 빨리 가려다 큰 사고를 당하는 것을 보면 빨리 라는 단어가 좋은 점만 있는것은 또 아닌 듯 하다
물론 장단점이 있겠 지만 가만히 살펴 보면 장점 보다는 단점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느리게 산다는 것이 남들보다 꼭 뒤처 진 삶이 아닌 데 우리의 의식 속에는 뭐라도 빨리 해야 남을 이긴다는 이상한 생각을 하고 사는 듯 하다

결코 나에게 우리에게 도움이 안되는 단어는 빨리 라는 단어이다

작은 법 이지만 목숨이 왔다 갔다하는 일들이 주위에는 너무 많다

작은 법질서 교통질서 하나만 잘 지켜도 대한민국이 선진화로 가는 초석이 되 지 않을 까?

예전에 이경규가 간다는 코너를 통해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이 있었는 데..그것도 잠깐이다
우리네 교통문화 수준은 정말 후진국이다
뭐가 그리 바쁜 지 정신없이 달리고,신호위반은 기본...음주에 신호 무시!
작 지만 큰 법...교통법규를 지켜 보자

요즘 주말이 되면 딸아이를 차에 태우고 드라이브를 많이 한다
꼭 앞자리를 요구해 엄마의 승인 아래 앞자리를 태우는 데 나는 그 순간 우리 딸 아이에게 몇 번이고 하는 말이 있다
유진아 천천히 해...
9살 딸아이는 혹시나 해서인 지 아니면 나도 이제 혼자 잘 한다고 자랑을 할려고 하는 지 급하게 차에 오르려고 서두른다....
유진아 천천히 타... 내릴 때도 마찬가지 오를때도 마찬가지 뭘 하더라도 나는 우리집 딸 아이에게 천천히 라는 말을 주문한다
밥상에서도 예외가 될 수 는 없다 유진아 천천히 골고루 많이 먹어야 해....

인생은 100m 달리기가 아니다 49.195km의 마라톤 바로 그게 인생이다 좀더 여유있는 삶 그것이 이제는 새로운 경쟁력이고 우리들의 필살기가 아닐 까 하는 생각을 한다
빨리 하면 엉망이고/ 빨리 먹으면 체하고/ 빨리 가다가 사고 나고/....

과거 어려운 시기에 어쩌면 빨리 라는 단어는 우리들의 친구였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는 천천히 천천히 이 친구를 더 사랑하면 어떨 까 우리는 오늘도 몇 번이나 빨리 빨리 이 단어를 사용했는 지
스스로 질문을 해보자

  Event_Articletop.gif
          
 
이름
비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