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master (2010-06-01)
내딸을 100원에 팝니다
 

emoticon책소개
우리는 굶주리는 그들을 기억해야 한다

탈북시인 장진성의 시집『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고통과 절망 속에서 사는 북한 인민들의 슬픔과 눈물을 그린 시집이다. 배고픔과 싸우는 북한 주민들의 생존에 대한 갈망과 자유에 대한 고통이 담겨 있다. 시인은 북한의 참상을 폭로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북한에서 메모했던 글들을 가슴에 품고 두만강을 건넜다고 한다.

특히, 표제작인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는 2007년 초에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던 시다. 북한에 있을 때 시인이 어느 시장에서 직접 목격한 비극적인 모성애를 그리고 있다. 또한 이 시는 한 네티즌에 의해 UCC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화제가 되 기도 했다.

모두 5부로 구성된 이 시집은 밥과 굶주림, 그 굶주림에 생존을 위협당하는 참상을 노래한다. 시인은 자연재해도, 전쟁도 아닌 일상 속에서 300만이 굶어 죽은 북한의 현실을 시를 통해 알리고 있다. 또한 통일을 위해서는 남과 북이 함께 변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emoticon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

emoticon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그는 초췌했다
-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그 종이를 목에 건 채
어린 딸 옆에 세운 채
시장에 서 있던 그 여인은

그는 벙어리였다
팔리는 딸애와
팔고 있는 모성을 보며
사람들이 던지는 저주에도
땅바닥만 내려보던 이 여인은

그는 눈물도 없었다
제 엄마가 죽을병에 걸렸다고
고함치며 울음 터치며
딸애가 치마폭에 안길 때도
입술만 파르르 떨고 있던 그 여인은

그는 감사할 줄도 몰랐다
당신 딸이 아니라
모성애를 산다며
한 군인이 백 원을 쥐어주자
그 돈 들고 어디론가 뛰어가던 그 여인은

그는 어머니였다
딸을 판 백 원으로
밀가루빵 사 들고 어둥지둥 달려와
이별하는 딸애의 입술에 넣어주며
- 용서해라! 통곡하던 그 여인은           x9788992421379.jpg


emoticon 목 차

머리글/ 품에 안고 두만강을 건넌 詩 _장진성 6
해 설/ 이것은 詩集이 아니라 ‘통곡’이다 _鄭浩承 160

1. 쌀밥 찬가
배급소·14 / 우리의 밥은·16 / 숟가락·19 / 밥알·20
밥이 남았네·21 / 우리는 밥을 먹는다·23
새빨간 거짓말·24 / 밥이라면·25 / 세 끼와 삼일·26
‘장군님의 줴기밥 ’·28

2. 우리는 이렇게 죽었다
나의 옆집·32 / 세상에서 제일로 맛있는 건·34
그 여자·35 / 문 두드리는 소리·37
꿈에서 본 아버지·39 / 사과나무 집·40 / 아이의 꿈·43
종착역·45 / 출석부·48 / 그들의 마지막 얼굴·51
나는 살인자·53 / 궁전·55

3. 사는 것이 아니다 살아남는 것이다
가족의 심정·58 / 거지의 소원·60 / 치약·62
페트병·64 / 맹물장사·66 / 일요일에·68
젖·69 / 장맛비·70 / 효녀·72 / 불타는 대풍년·73
똥값·75 / 인당수·78 / 소원·79
우리의 삶은·82 /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84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86 / 인연·89
사적비(史蹟碑)·91 / 반디벌레·94 / ?와 !·96
용서는 많은 걸 말해 주어요·97 / 화환·99
배고파서 좋은 일·101 / 담배꽁초·104

4. 인권이 없는 곳엔 구제미(救濟米)도 없었다
바다 건너 사람들·108 / 지금도·111 / 사형수·113
텅빈 하늘·115 / 강철·117 / 대용(代用)인간·120
희세(稀世)의 장군·124 / 포고문·127
구제미(救濟米)라 말하지 말라·130 / 정적(靜寂)·133 / 大·136

5. 탈북자, 우리는 먼저 온 미래
우리의 이별·140 / 두만강을 넘으며·143
우리는 조국을 버리지 않았다·144
우리말·145 / 태극기를 보았을 때·147
주민등록증 번호·149 / 커피 값·150 / 아리랑·151
3월 12일·152 / 꿈에서도 바라는 꿈·153
반세기를 넘어서·155 / 소금·156
미운 線·157 / 탈북자·159

 

emoticon 책속으로

詩人(시인)이라면 북한에서는 ‘귀족작가’로 불릴 만큼 김정일의 각별한 신임을 받 지만, 그 것이 ‘노예의 행복’임을 알게 됐다는 장진성 작가. 그는 “가장 가난한 나라에 가장 부유한 王(왕)이 살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탈북을 결심하게 됐다.
두만강을 넘을 때 신분 노출이 우려되는 어떤 흔적도 남기 지 않는 것이 상식이 지만, 필자는 반드시 300만 餓死(아사)를 폭로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북한에서 메모했던 글들을 품고 넘었다고 말한다.

판매가:  6,400원 (인터넷 교보문고)

emoticon  저자 소개:
북한에서 "김일성 종합 대학"을 졸업하고

"조선 작가 동맹 중앙위원, 조선 노동당작가"인

장진성 시인의 김정일 독재 정권에 대한

인간적인 호소요 항의이며 눈망울에서 피가 솟는

절규를 이 시로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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